슬럼가 전도집회와 교회개척

말구유로 동방박사들이 가져온 황금과 물약과 유황

재작년인가 전도하기 위하여 미얀마 양곤 공장지대 슬럼가에 천불을 주고 사놓은 대나무집이 있었다. 근데 그 집은 튼튼하지 않고 면적도 좁아서 애프터 스쿨이라도 하려면 보수도 하고 확장도 해야 할 형편이었다. 그 최소비용이 삼천불이었고 우리는 눈에게 떠날때 천불을 주고 우선 공사를 시작하라고 했다. 눈은 그일을 곧장 시작하지 않았는데 그곳이 도시계획으로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슬럼가 센터를 만들기 위하여 남겼던 돈은 성경학교 남학생 기숙사를 정비하는데 사용되었다. 그동안 학생들과 사역자들이 그곳을 방문해서 전도를 하곤했지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정적인 미니스트리가 세워진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요번 박흥수 목사의 방문기간동안 드디어 그곳에 교회가 개척되었다. 도시계획때문에 폐쇄되건말건 사람들이 그곳에 사는동안 그곳에는 복음이 전파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간 그곳을 마음에 품고 성경학교에서 훈련을 받은 사역자가 파송되고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그리고 25일 그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주민들을 초청해 복음의 메세지를 전하고 간단한 음식이나마 대접하며 주민들과 교제를 했다.

왕의 귀환은 매달 정기적으로 MEBC 성경학교, 개척학교, 천사들의 집을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갑자기 무너진 담을 쌓는다던지 하는 특별한 지출이 필요할경우 예산이 따로 없기 때문에 그 자원을 여러각도에서 마련을 하려고 노력을 한다. 박흥수 목사는 그의 방문기간동안 보딩을 하고 있는 학생기숙사의 이층 침대를 구입해야했기에 더이상 슬럼가 센터를 보수 증축하기위하여 지출할 수 있는 돈이 그의 주머니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서 긴 여행끝이라 요번 미얀마 행에 동행하지 않고 한국 집에 남아있는 나는 이곳 패북에 간단한 글을 올렸는데 그러자 이일을 후원해 주시겠다는 분들이 급히 연락들을 주셔서 슬럼가 전도센터 건축비가 채워지게 되었다. 이제 그곳 슬럼가에는 근사하지는 않지만 분명 튼튼한 집에 세워질것이고 그집에 우르르 몰려와 쿵쿵뛰며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들로 인하여 마루가 뚷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것이다. 2000년전 크리스마스때에 동방박사들이 황금 유황 몰약을 가져와 아기 예수님을 영화롭게 한것처럼 말구유같은, 비천한 곳에 세워질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귀한 예물로 찾아온 그 손길들을 축복한다.

그같은 아름다운 헌신이 혹 더 남겨져 있을까하여 미얀마 선교를 위한 필요들을 마저 나눈다. 6월에 학생들이 더하여 지기때문에 자매들을 위한 화장실이 더 필요하다.화장실, 사워시설을 보충하기 위한 공사가 필요하다. 이런 공사를 위하여 물질도 필요하겠지만 건물활용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건축,시설관리에 전문적인 견해가 있는 분을 모시고가서 전반적인 수리를 계획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요번 여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있는 고든콘웰신학교에서 5명의 학생이 방학동안 이곳으로 선교를 하러 왔다. 그들은 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쳤을뿐아니라, 영어도, 노래도 컴퓨터도 가르쳤고 망치질도 했다. 이글을 보는분중에 한국어를 가르칠수 있는분, 미용이나 재봉틀을 가르쳐 줄 수 있는분, 그리고 김치를 맛있게 담을수 있는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미얀마 양곤에 있는 MEBC 를 방문해주셔서 그 재능과 경험을 나누어주시길 바란다

좀더 정기적인 지원을 하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이런 구체적인 필요가 있다.

개척학교를 성경학교와 함께 하고 있기에 개척교회사역자들이 배출되고 그들을 후원함으로써 가정교회형식으로 교회가 각종족별로 개척된다. 한 사역자 가정을 후원하는데 150불정도가 들지만 여러사람이 참여하게 하고자 100불로 정하고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100불을 후원함으로써 종족별로 전도하기 위한 한 가정교회 개척을 돕는다.

또한 왕의 귀환에서는 부모가 없는, 또는 부모가 돌볼수 없는 11명의 아이들을 돕고 있다. 어린이집을 하고 있는 부부는 버마족남편과 친족 부인인데 아이들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잘 양육하여 그들은 학교에서, 이웃에서도 자주 칭찬을 받는다. 이 부부를 만날때마다 그들에게 아이들 사역에 대한 투철한 사명의식이 있는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 아이를 후원하는 금액은 50불이다. 현재 우리는 소규모로 한 가정을 통하여 아이들을 돌보고 있지만 선교사님중에는 기숙학교를 운영하여 어린영혼들을 양육하는 분이 계시다. 이는 미얀마 선교의 탁월한 전략으로서 하나님의 지혜라고 여긴다. 불교국가이고 교육형편이 열악한 미얀마에서 아이들에게 기독교 신앙으로 교육하는일은 그민족이 미래에 빛을 보존하는 일이다.
이 두 부부가 그같이 아이들을 양육하는 일을 더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50불씩 후원하는 일에 도움을 주시면 좋겠다.

This entry was posted in 아시아 미션 앨범 Asia Mission Photo Gallery, 전체사진게시판 Photo Gallery. Bookmark the permalink.